항공기 착륙장치 : 구성품 역할 충격흡수 방법

항공기 착륙장치 구조

구성품

보통의 여객용 항공기에는 3개의 착륙장치가 달려있습니다. 동체 전방에 1개, 동체 후방에 2개가 있습니다. 착륙장치는 수많은 구성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트러니언, 쇼크스트럿, 기어정렬장치, 지지대, 타이어, 브레이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체와 착륙장치의 연결 부분부터, 쇼크스트럿이라는 큰 기둥을 따라 타이어와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유압의 힘으로 착륙장치를 고정하는 작동기, 각종 지지대, 실린더 회전방지 장치 등 수많은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구성품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성이 크며 점검이 잦은 부분은 타이어, 브레이크 입니다. 항공기가 착륙 시에 지면에 접촉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마찰로 인한 손상이 잦기 때문입니다. 타이어와 브레이크의 상태가 나쁘다면 제동을 못하거나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번 확인하는 절차가 따로 있을 정도로 중요한 구성품입니다.

착륙장치 역할 : 항공기의 다리

착륙장치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역할은 완충작용입니다. 항공기의 엄청난 무게를 버티며 안전하게 착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소와 오일로 채워진 실린더가 압축되며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두 번째로 이동 및 제동을 담당합니다. 타이어가 굴러가며 지상에서 이동하고, 유압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제동 합니다. 또한 동체 전방에 장착된 앞 착륙장치는 항공기의 방향 전환을 담당합니다. 세 번째는 항공기의 지지대 역할입니다. 항공기의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여 지상에 주기되어 있는 동안 항공기를 지지합니다.

항공기는 공중보다 지상에 있는 시간이 더 큽니다. 따라서 항공기의 다리를 담당하는 착륙장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 정비현장에서도 관련 점검과 작업이 잦습니다. 

충격흡수 방법

100톤 이상의 항공기가 안전하게 지상에 내리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착륙장치가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지면에 바퀴가 닿게 되면, 그 충격이 완충스트럿에 전달됩니다. 그때 완충스트럿 내의 실린더가 압축되며 충격을 흡수하는 원리입니다. 두 개의 실린더에는 질소와 오일(유압유)이 각각 채워져 있습니다. 오일이 좁아지는 형태의 통로를 통과하며 열과 마찰을 발생시키며 충격을 흡수합니다. 또한 질소가 압축되며 충격을 열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완충작용을 합니다. 이와 같은 원리로 완충작용을 하는 착륙장치를 올레오스트럿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고무식, 스프링식, 공기압축식 등의 여러 착륙장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올레오스트럿의 완충효과가 75%~85% 정도로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항공기가 이 방식을 사용합니다. 

정리하자면 오일의 비압축성을 이용하여 1차 완충하고, 질소의 압축성을 이용하여 2차 완충을 하는 원리로 충격을 완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