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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ation story

토익 공부방법 자주 묻는 질문 TOP 5 (항공정비사 취업시)

by 리 신 2024. 3. 21.

항공정비사 취업시 토익 700점은 최소 지원자격이다. 처음 준비하는 입장에서 교재, 공부방법, 공부시간 등 모르는게 천지인데 시작을 할 마음이 생기겠는가? 이에 대한 해답을 주기위해 항공정비사 토익 관련 자주 묻는 질문 TOP 5 정리해 보았다.

 

1. 토익 점수 어느정도가 적정선 인가요?

최소 요구자격 토익 700점은 말 그대로 700 넘는 사람만 지원하라는 의미이다. 그럼 700점만 넘으면 합격이 되는 것인가? 먼저 필자는 800 초반은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함을 밝힌다. 생각해 보자. 항공정비사의 토익점수를 요구하는 이유는 별거 없다. 메뉴얼 이해능력 확인 여부이다. 높으신 분들이 머리를 맞대어 '이정도면 최소한 어찌 저찌 메뉴얼을 읽을 수는 있겠지' 라고 결정한 것이다. 너도 나도 토익 700점이고 다들 면장과 학사학위, 학점 3.5점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 딱 한명이 850점이면 면접관 입장에서 어떻겠는가? 면접 시간은 굉장히 짧다. 그 시간안에 지원자를 완전히 판단할 수 있을까? 면접관의 입장에서 나머지 조건이 다 똑같다면, 토익점수 850점 지원자에게 관심이 가지 않겠는가? 이런 맥락에서 800 초반은 확보하라고 한 것이다. 최소한 스펙과 면접 점수가 똑같은 지원자들은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펙이 뛰어나고 면접을 정말 잘 본 지원자를 토익점수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말길 바란다. 토익은 서류 합격과 최소한의 보험장치로 생각하는것이 옳다. 이것은 내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주관적 의견이다. 영어에 소질이 있어 950점을 획득하여 항공정비사가 될 생각 중인가? 재능 낭비이다. 메뉴얼을 읽는데 문제 없다는 사실만 면접관에게 인지시키면 된다고 생각하고 우선은 800을 목표로 준비하자.

 

2. 토익 난이도를 체감하고 싶다.

난이도는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딱 정할 수가 없다. LC RC 포함해서 200문제를 다 찍으면 자기 발 사이즈에 해당하는 점수가 나올 것이다. 그러니 우선 해커스든 ETS든 모의고사 책 하나 사서 1회만 풀어보자. 간단한 비유를 들자면 상대평가 시절 수능 3등급이면 넉넉잡아 3개월 집중하면 800점은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 이하이거나 영어와 담 쌓은 사람들은 꽤 많이 힘들수도 있다. 1년을 공부해도 800이 안되는 사람도 많이 있다. 그런데 이런 비교가 의미가 있을까? 어차피 항공정비사 취업을 위해서는 필수이니 포기할 것 아니면 난이도가 어떻든 그냥 하자. 단어도 모르겠고 문제도 너무많다. 시간도 길어서 지루하기 짝이 없는 공부다. 당연히 고통스러운 시간이겠지만 앞서 말했듯 포기할 것 아니면 그냥 하자. 결론은 토익 난이도는 본인 영어 공부 경험과 실력에 따라 크게 다르고 의미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3.노베이스인데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

공부경험이 전무하다면 걱정 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노베이스라 함은 학창시절 영어공부를 한 적이 없고 싫어하는 상태이다. 우선 꼭 알아야 할 포인트가 하나 있다. 어떤 강의를 듣든 어떤 방법을 쓰든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강의하나 결제해 들으면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착각할까봐 하는 이야기이다. 어쨌든 노베이스라면 그냥 이름 있는 어학원 사이트에서 500점 목표반, 왕초보반 결제해서 들으면 된다. 학원도 정해주길 원한다면 그냥 해커스 들어라. 단어를 모르는 것이 태반이라 문제 해석 자체가 안되어 풀 수가 없다. 따라서 단어부터 외워야 한다. 쉬운 파트인 3,4,6,7을 연습하며 모르는 단어를 정리해도 하루에 몇십개는 될 것이다. 우선 그렇게 시작해보자.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이해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1달을 목표로 잡고 이해하지말고 강의 1회독만 완수해보자. 

 

4.토익 교재와 공부방법, 공부시간

나의 경우 듣기, 단어, 해석에 대한 기초가 어느정도 있었다. 처음 공부는 인터넷 강의로 시작했다. 강사가 찝어준 부분을 최대한 정리했다. 다시는 강의 안 본다는 마인드였다. 그 후 바로 모의고사를 풀었다. 맞았든 틀렸든 내 풀이와 해설지의 풀이를 비교하며 복습했다. 따로 단어는 외우지 않았고 모르는 단어만 정리했다. 첫 시험에 700 후반대였고 두번째 부터 800을 넘었다. 강의 듣는 기간 제외하면 하루에 모의고사 1회풀고 1회 복습했다. 이렇게 7일 준비했다. 세번째 봤을 때도 똑같이 준비했고 목표 점수가 나와 거기서 토익공부를 끝냈다. 그래서 교재와 공부방법, 시간 어떻게 생각해야 되냐고? 그냥 해커스 같은데서 700점 목표반 수강해서 강의를 1달안에 끝내라. 그리고 1달간 10회 짜리 모의고사 문제집 샅샅히 공부한다고 생각해라. 토익은 단기간에 짧고 굵게 끝내야 한다. 강의 1개월 후 바로  1주 단위로 시험 신청부터 하고 1주일 모의고사 분석하고 시험보고 4번만 반복해라. 점심먹고 저녁 전까지만 해라. 그렇게 4주 반복할 수만 있다면 무리 없이 800은 나온다. 진짜 다른거 없이 저것만 해도 되냐고? 그 걱정보다 4주 반복을 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필자도 목표 기간을 1달로 잡았었지만 앞서 말한대로 마지막 7일만 공부했다. 지금 생각해봐도 다시는 응시하고 싶지 않은 시험이다.

 

5. 항공정비사와 토익이 무슨 관계?

1번 질문에서 답했듯 메뉴얼 해석 가능 여부이다. 토익 점수가 없어도 메뉴얼 해석이 가능하기만 하면 된다. 그걸 회사입장에서 알 수가 없으니 최소 지원 자격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애초에 보잉과 에어버스에서 만든 항공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메뉴얼이 영어이다. 메뉴얼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의미로 해석되어야 한다. 따라서 애매하거나 불확실한 표현이 없다. 따라서 토익 문제를 읽고 풀 정도의 실력이면 해석에 문제가 없다. 이걸 왜 이야기 하는지 의아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유는 '정비사 토익 몇점이 좋을까요?' '토익은 고고익선' 이라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서이다. 물론 점수가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990점 지원자는 다른 회사에 지원했을 가능성이 높고 사실 저 정도 영어실력이 필요치 않다. 이미 850점인데 더 높이기 위해 1~2 달을 더 투자한다? 그 시간에 구술 준비나 면접에 어필할 무엇인가를 만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