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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절차 개요 및 준비사항
항공기에 모든 승객이 탑승하면 항공기는 엔진 시동을 걸고 출발 준비를 합니다. 정비사들은 시동이 잘 되는지 미리 확인하기 위해 일정 주기로 엔진 시운전을 실시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재 상업용 항공기의 엔진인 터보팬의 시동절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지상에서 시동시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합니다. 엔진 앞 공기 흡입구부분과 후방 배기부분은 매우 위험하므로, 이 구간에 대한 인지가 중요합니다. 저속 운전시에만 엔진 외부측면 또는 동체를 따라 안쪽측면으로만 접근이 가능합니다. 이후 해당 기종의 매뉴얼의 절차를 숙지해야 합니다. 절차에는 다음 과정들이 포함됩니다. 우선 화재 및 소화기 계통이 정상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시운전 절차중 비상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함이므로 가장 중요한 절차입니다. 또한 항공기의 브레이크 및 고임목의 설치 유무와, 항공기 외부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메인 감시자 1명과 보조 감시자들이 배치되었는지 확인한 후 시운전을 개시합니다.
시동 진행 과정 및 비상상황시 대응
엔진 스타트 레버와 점화스위치를 작동한 후 RPM, 배기가스온도, 연료흐름량, 오일압력을 지시하는 계기들이 적절한 값을 표시하는지 확인합니다. RPM은 엔진 내부의 저압, 고압 압축기의 회전 속도를 백분율로 나타내며 연료흐름량 지시계는 연료가 엔진으로 적절히 공급되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일압력과 배기가스 온도인데, 정비사는 조종석에서 이 계기들의 값을 중점적으로 관찰하며 시운전을 진행합니다. 이들이 적정값을 유지한다면, 지상 감시자와 인터폰으로 소통하며 엔진이 문제 없이 돌아가는지를 확인합니다.
이때 만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엔진 내부 혹은 외부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로 대응 방법이 달라집니다. 우선 엔진 내부 화재 발생시에는 점화스위치, 셧오프밸브 등을 즉각적으로 차단시킨 후에 연료공급을 차단하여 연료 없이 공회전 시키는 건식모터링을 통해 바람으로 화재를 제압하며, 잔존 연료를 불어내어 조치합니다.
외부 화재 발생시에는 엔진으로 들어가는 연료, 전기, 오일등을 모두 차단한 후 설치되어 있는 소화액이나 분말을 방출시켜 제압합니다.
시운전 후 점검 과제
엔진을 일정 시간동안 돌린 후 종료해야 되는지는 메뉴얼에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매뉴얼에 따라 시운전을 종료한 후, 추가적인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바로 엔진이 돌아가는 동안 각종 계기들이 정상인지, 결함코드가 잡히진 않았는지, 실제 엔진 덮개를 열어 오일이나 연료등이 새어 나오지는 않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실제 현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은 시운전 자체가 아니라, 시운전 후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 입니다. 이후 관련 스위치나 경보, 소화 계통이 제자리에 위치해 있는지 확인합니다.
엔진 시운전은 엔진 관련 정비작업이 종료된 이후나, 일정시간이 도래하면 실시하는 빈번한 과정입니다. 보통 별다른 문제 없이 마무리가 되지만, 만약 시운전중 결함이 발견된다면 반드시 해결해야만 항공기가 비행할 수 있기때문에 항상 긴장을 유지하며 작업에 임합니다. 시간도 오래걸릴 뿐더러 화재 등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는 절차이기 때문에 정비사들의 많은 집중력과 책임감을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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